박영식교수(이화여대 목동병원 흉부외과)가 권장하는 노년층 사고예방법(시니어저널/2002.05.27)과 노인들의 가정내 사고예방을 위한 안전 요령(한국일보/2002.10.01)을 소개합니다.
■ 걸을 때
- 미끄러지지 않도록 처리가 된 신발을 신도록 합니다. 미끄러지기 쉬운 포장 도로에서는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.
- 지팡이는 길이가 자기에게 알맞은 것으로 끝에 고무가 달린 것이 좋습니다. 팔이 편안한 자세에서 팔꿈치를 가볍게 구부렸을 때 손바닥으로 지팡이의 손잡이를 쥘 수 있는 것이 적당한 길이입니다.
- 우산은 앞이 잘 보이도록 투명한 것이 좋습니다.
- 도로를 횡단할 때 특히 악천후일 때는 당황하지 말고, 보통 걷는 속도로 횡단로를 건너갈 수 있는 시간이 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. 불안하면 주저하지 말고 도움을 청힙니다. 그리고, 고맙다는 인사 한 마디를 잊지 않도록 합니다.
- 야간에 걸어갈 때는 흰색 계통의 옷을 입거나, 형광 도료가 칠해져 있는 완장을 두르거나 해서, 차를 운전하는 사람의 눈에 잘 띄도록 합니다. 또 좀 어두운 곳으로 나갈 때는 플래시를 이용합니다.
■ 대중 교통 수단을 이용할 때
- 차가 커브를 돌거나 속력을 늦추거나 할 때도 몸을 지탱할 수 있도록 항상 조심을 합니다.
- 요금이나 승차권(버스, 전차 등)은 미리 준비하여 주행 중에 이를 찾느라 몸의 균형을 잃는 일이 없도록 조심합니다.
- 차에서 내릴 때 혹은 차 안에서 몸의 균형을 잃을 것 같으면 주저하지 말고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청하거나 자리를 양보받습니다. 자존심이 앞서더라도 부탁할 것을 잊지 않도록 합니다. 예의 갖춘 부탁이라면 대개의 사람은 쾌히 받아들여 줄 것입니다.
■ 욕실 및 화장실
노인이 사용하는 욕실에는 미끄럼방지 처리가 되어있는 깔개를 설치하고 욕조 바닥에는 미끄럼방지용으로 나와있는 테이프를 촘촘히 붙입니다. 욕조가 설치된 벽쪽에 손잡이를 설치하면 노인이 욕조에 들어가거나 나올 때 붙잡고 일어설 수 있어 몸의 균형을 잡는데 도움이 됩니다.
또 노인은 화장실이 가까운 방에 모시고 화장실 전등 스위치는 어둠 속에서도 찾을 수 있도록 입구 바깥쪽에 설치해야 한다. 걸려 넘어지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화장실과 욕실 입구의 턱도 없애는 것이 좋습니다.
■ 계단
눈이 어두운 노인이 계단을 오르내릴 때 계단 디딤판과 가장자리가 확연히 보이도록 계단벽에 보조등을 설치합니다. 2층에 노인이 살 때는 계단에 설치된 전등을 2층과 1층 양쪽에서 모두 켤 수 있게 해야합니다. 계단 난간은 양쪽에 설치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여의치 않다면 낙상 사고가 주로 내려올 때 발생하므로 내려오는 오른쪽에 적어도 1개의 견고한 난간을 설치합니다. 또 디딤판 앞 코가 세로면 보다 튀어나와 있는 계단은 발을 들어올리기 힘든 노인들이 걸려 넘어지는 주원인이 되므로 피해여 합니다.
■ 침실
잠자리는 전등 스위치 가까운 곳에 마련합니다. 스위치가 잠자리 가까이 있어야 화장실 등을 갈 때 발을 헛디뎌 넘어지는 사고를 막습니다. 또 긴급상황에서 자리를 옮기지 않고 전화를 받거나 자다가 걸려오는 전화를 받을 수 있도록 전화기를 잠자리 가까운 곳에 둡니다.
출처 : 김기후의 실버스포츠( http://user.chollian.net/~kkhoo99 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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